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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에는 어쨌건 피부가 많이 드러나야 땀도 덜 차고 그렇지만,
이 슬링백은 한참 고민하게 만들 정도로 예뻤어요.
결국 샀죠.
그리고 받자마자 다음날 처음 신고 나간 날부터 맨홀에 굽이 껴서 막 찍히고 고무 빠지고 막...
그 여파로 뒷굽 가죽이 밀렸지만, 구둣방 아저씨한테 살살 밀어달라 그래서 일단 신고 있습니다.
좀 더 신다가 상태가 좀 더 나빠지면 as라도 맡길 생각입니다... ㅠㅠ

첫날부터 우여곡절이 많지만, 요즘같은 날씨에도 툭 하면 신고 나가요.
슬링백이기도 하면서 얄쌍한 앞코 덕분에 한결 덜 더워보이기도 하구요.
(개인적인 느낌으로, 둥근코보다는 뾰족코가 좀 더 시원해보여서용)
근데 벨트 구멍이 조금 처리가 미흡하다고 해야 하나,
처음 신고 나가서 걷다보니 조금 조이길래 한칸 늘리려고 하는데 좀 뻑뻑하고 구멍도 제대로 안 뚫려있어서, 그 점은 조금...

어쨌건 요즘 정말 예쁘게 신고 있습니다.
항상 같이 넣어주시는 패드창 등도 함께 감사합니다 :)